안녕하세요.

2024년 11월 한 달간, 서지현 선생님의 A2 시험대비반 수업을 듣고

2024년 11월 27일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시험을 치른 뒤, 오늘 합격 소식을 듣고 시험 후기 남깁니다.

수강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.

https://bskjongno.kr/board/board04.php?ptype=view&idx=17177&page=1&code=review1

여기에는 학원 수업 외에, A2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서 궁금해하실 만한 것들을 좀 적어볼게요.

1. 시험 접수

미리 당해년도 시험 일정을 자세히 알아두시고 접수 첫 날, 첫 시간에 바로 접수하세요.

워낙 빨리 마감되는 까닭에 자칫 잘못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셔야 할지도 몰라요....

2. 학원 수강

저는 11월 한 달간 서지현 선생님의 A2 시험대비반을 듣고 27일에 바로 시험을 쳤는데요.

내년에 B1 시험을 준비할 때는 한 달 말고, 최소 두 달은 학원 다닐 생각이에요.

시험대비반은 수업도 과제도 빡빡한 편이기 때문에 한 달도 짧은 시간이 아니지만,

두 달을 이렇게 했더라면 시험 당일에 덜 떨렸겠다 싶었어요.

아마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. 시험대비반은 최소 두 달을 권합니다.

3. 자투리 시간

다른 영역보다도 sprechen은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예시들을 수시로 틀어놓고 들었습니다.

씻을 때도, 밥할 때도, 설거지할 때도, 빨래 갤 때도... 계에속 내 존재를 독일어에 노출 또 노출!

4. 시험 당일

저는 다행히 서울에 있는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치르는 시험에 등록했습니다.

시험은 12시였는데 한 9시 반경 도착해서, 7층 카페테리아 옆 테이블에서 마무리 공부를 했습니다.

단어 정리해 놓은 것도 쭉 훑어보고, schreiben/sprechen에 활용할 문장들도 외워보고,..

필기 시험 때, 음원이 생각보다 웅얼웅얼 들려서 잠시 멘붕이 왔었습니다. ㅠㅜ...

이 부분 감안해서 다음 시험 준비할 때는 듣기 파일을 좀 멀리 두고 들으면서도 해봐야겠다 싶었어요.

sprechen 때, 감독관 선생님(한국인)께서 목소리도 작으시고 표정도 날카로우셔서 겁을 먹었습니다.

그리고 진짜 생각보다 말이 잘 안 나왔어요. 실전에서 이렇게 아웃풋이 안 되니, 인풋을 어어엄청 해놔야 합니다.

대본 써서 외우고, 외운 거 자꾸 말해보고, 학원에서 공부할 때 부지런히 연습하고요.

결국 오늘 받은 점수는 아주 만족스러웠지만,..

시험 당일, sprechen 마치고 나올 때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기다리는 내내 조마조마했습니다.

시험 당일에도 어느 정도는 안심하고, 기다리는 날들도 대체로 편안하게 보내려면, 다른 거 없습니다.

학원 선생님께서 하라시는 거 남김없이 성실하게 수행하고, 연습 또 연습하고.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.

내년에 B1 준비할 때, 저도 모르게 느슨해질 무렵, 지금 쓴 이 시험 후기를 저 자신이 읽고 또 긴장해야겠네요.

모든 분들, 몸과 마음이 편안한 연말 보내시고, 2025년에는 우리 모두 행복하게 공부하기로 해욤!!!